<p></p><br /><br />국회에서는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46시간째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회 지금 상황 어떤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<br>강지혜 기자, <br> <br>[질문1]강 기자 뒤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는데요. 평온해 보이는데 본회의장안 상황은 어떻습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보시다시피 국회 경내에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데요. 국회 본회의장 상황과는 전혀 다릅니다. <br> <br>여야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서로 비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박대출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(문희상 국회의장) 별명이 장비였습니다. 어느 날 그 장비가 동탁이 돼버렸습니다. 신의의 삼국지 장비가 아니라 역적 동탁이 돼버렸습니다." 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2014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019년 12월에 있었던 국회 내 폭력사태, 불법집회를 어떻게 처벌할지 묻고 싶습니다. 같은 분 맞나요?" <br> <br>무작정 시간을 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말을 늘어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정유섭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저는 제가 다니는 부평부광감리교회 성탄 예배에 참석을 못했습니다. 우리 김상현 목사님한테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사흘째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4시간씩 번갈아 사회를 보다 보니 자리에서 졸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2]선거법 개정안은 언제 처리될 전망입니까?<br> <br>민주당은 내일부터 새로 시작되는 임시국회 기간 동안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> <br>이르면 내일 저녁 표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<br>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늘 밤 12시까지인데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도 이때 자동 종료됩니다. <br> <br>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던 도중 회기가 끝나면 해당 안건을 바로 다음 회기에서 지체없이 표결해야 합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이 제출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해임건의안이 자동 폐기되는 내일 저녁 8시 이후에 선거법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