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미국에 '크리스마스 선물'로 도발을 암시한 디데이입니다. <br> <br>미국 시간으로는 지금이 성탄절 아침이기 때문에, 한미 군 당국은 지금 이 시각에도 바짝 긴장하고 북한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군은 핵심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에 띄우며 북한을 밀착 감시했습니다. <br> <br>국방부 연결해서 북한의 현재 움직임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! 지금까지 북한에서 도발 징후가 포착됐습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조금 전까지 군 당국과 청와대를 취재해 확인한 내용인데요. 이 시각 현재 북한의 도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발 징후 가운데 한 가지만 소개해 드리자면,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는 북한군의 통신량이 급증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아직까지 이런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. <br> <br>일종의 약올리기라고 할까요. 북한은 미사일 발사 차량을 밖으로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며 한미 군 당국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정찰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고, 미군도 감시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. <br> <br>성탄절인 오늘 새벽 4대의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동시에 띄워 놓은 상태입니다. <br> <br>신호 정보를 수집하는 리벳조인트, 지상표적 600여 개를 동시 추적하는 조인트스타스, 첨단 광학 장비를 갖춘 코브라볼, 지상 30cm 크기 물체도 볼 수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까지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공중급유기까지 가세해 정찰기의 24시간 감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핵추진 항공모함 링컨호도 남중국해로 이동해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링컨호는 중동을 담당하는 5함대 소속인데 작전지역인 인도양을 벗어나 주일미군 7함대 관할인 남중국해까지 들어와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