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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23년 만에 1위’ 민노총…반정부 투쟁 커질 듯

2019-12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양대노총 구도에서 만년 2위였던 민노총이 조합원 수로 한국노총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민노총은 촛불 정부를 출범시켰다고 자평하지만, 지금은 노동 정책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죠. <br> <br>강경 투쟁 성향의 제1 노총, 문재인 정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양대 노총 순위가 23년 만에 뒤바뀌었습니다. <br><br>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 지난해 민노총 조합원은 약 96만 명으로 한국노총보다 3만 명가량 많았습니다. <br><br>재작년까지만 해도 70만 명을 갓 넘었지만 1년 만에 40% 가깝게 급증한 겁니다. <br> <br>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처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각종 친노동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한국노총과 주로 협의해온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권 초기와는 달리 민노총이 정부 정책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탓입니다. <br> <br>[최준석 /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(지난 6월)] <br>"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한 그런 투쟁으로 계속해나가겠습니다." <br><br>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늦추고 주52시간 근무제 보완책으로 탄력근로제 확대를 추진하자 민노총은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국회는 책임져라! (책임져라!)" <br> <br>지난 4월엔 시위 중 국회 경내에 진입하면서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민노총은 "제1노총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"면서도 한국노총 몫으로 더 많이 배정돼온 노동 관련 위원회 구성부터 다시 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<br>최저임금위원회를 비롯한 노동 정책 결정 기구에서 민노총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[권순원 /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] <br>"(민노총이) 투쟁이나 광장에서 노사관계를 계속 펼친다면 노정관계나 노사관계의 불안정요소는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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