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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운동권 대부’ 허인회, 수억 임금체불 혐의 구속 위기

2019-12-2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85년도 미 문화원 점거농성으로 구속되며 이름을 알린 386 운동권 대부죠. <br> <br>최근 태양광 사업가로 변신한 허인회 씨가 임금 체불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> <br>이 태양광 업체가 불법 하도급을 줬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업을 하는 협동조합 사무실. <br> <br>인기척 없는 사무실 문은 잠겨있고, 우편함에는 연체된 사무실 관리비를 독촉하는 고지서가 보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어제 이 협동조합 허인회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> <br>직원 40여 명의 임금 수억 원을 체불한 혐의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체불된 임금의 사용처도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허 이사장은 386 운동권의 대부로 불리던 인물로 참여정부 때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내며 총선에도 두 차례나 출마한 이력이 있습니다.<br> <br>4년 전 조합 이사장에 오른 뒤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, 서울시가 보조금을 주는 일감을 따내면서 사업을 키워왔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한번 설치할 때 (평균) 60만 원 언저리면, 그중에 시민 지원금이 많으면 40만 원 적으면 30만 원." <br> <br>허 이사장은 불법 하도급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베란다형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일감 37억 원어치를 따낸 뒤, 다른 업체에 절반 이상을 하도급 줬는데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였던 겁니다.<br> <br>현행 전기공사업법은 전기공사를 하도급 주는걸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는 허 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허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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