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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탄절에도 필리버스터 공방…발목 잡힌 민생법안

2019-12-25 1 Dailymotion

성탄절에도 필리버스터 공방…발목 잡힌 민생법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성탄절에도 국회는 비난과 증오로 가득찼습니다.<br /><br />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, 필리버스터 대치 속에 민생법안은 여전히 뒷전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탄절, 국회 본회의장에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찬반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사흘째 울려 퍼졌습니다.<br /><br /> "불가피하게 제1야당과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합니다. 그러나 가야할 길은 가야 합니다."<br /><br /> "헝가리와 루마니아 실패 사례를 보고도 계속 앞으로 고집하실 겁니까? 비례한국당이 무섭지 않습니까, 두렵지 않습니까?"<br /><br />본회의장 밖, 장외설전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4+1 협의체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은 위헌이라며 선거법이 통과되면 즉시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과 2·3·4중대가 이번 선거에만 한해서 쓰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습니다. 선거법이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휴지입니까?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'비례한국당' 같은 꼼수나 그만 두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국민의 열망을 담은 정치개혁에 동참하라고 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가 선거법을 놓고 '밥그릇' 싸움에 골몰하는 동안 한시가 급한 민생법안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유치원 3법'은 가장 먼저 신속 처리 안건에 오르고도 본회의 의사 일정 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병역법 개정안은 올해 안에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 1월부터 병역 판정이 중단됩니다.<br /><br />지진 배상금 지급과 피해 복구를 뒷받침하는 포항지진특별법 역시 여야 대치에 발이 묶여, 포항시민들은 춥고 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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