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한 외국인 사상 최대…내년 2천만명 시대 열리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1,750만 명을 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내년에 2,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게 정부 계획인데, 과제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1,725만 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들어섭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에서 온 에코씨는 K팝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온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서울 5대궁을 다 둘러보고, 제 아이들이 K팝을 좋아하는데 관련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. 한우 갈비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1,75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만년 적자인 관광수지 적자도 50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,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국적이 다양해진 덕입니다.<br /><br /> "다변화의 중심이 (동남)아시아·중동 시장입니다. 출입국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비자를 개선하고 콘텐츠를 발굴하고 비약적인 성장…"<br /><br />올해 들어 11월까지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294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0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한한령 속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6% 증가한 것이 한 몫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내년에 방한 외국인 2,000만명 시대를 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적별 방한 기간과 쓰임새 등을 파악해 맞춤형 관광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관광객 수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질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체류일수와 지출액을 중심으로 정책의 지표를 전환하는 것이 필요…"<br /><br />또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방에도 확충하고 홍보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