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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사 물색·도메인 확보…한국당, 비례정당 준비 ‘착착’

2019-12-26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음은 국회에서 올해 안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패스트트랙 법안 상황 하나씩 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면, 한국당은 비례대표 출마용 정당을 따로 만들겠다 선언했죠. <br> <br>소속 의원들을 옮겨서 위성 정당에 기호 2번을 주겠다는 전략도 만들었는데, 선관위는 그건 안된다고 합니다. <br> <br>왜 그런지 강병규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은 사표 방지를 한국당의 비례정당 창당 이유로 내세웁니다. <br> <br>[심재철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(어제)] <br>"(연동형 비례제는) 지역구가 많이 당선될수록 비례대표가 줄어듭니다.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득표율이 35~40%가 되는데 2개를 합친 75 내지 80% 정도가 사표가 되어버립니다." <br><br>한국당이 가져갈 정당 득표를 비례정당에게 몰아줘 의석수를 늘리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현역 의원 수에 따라 정당의 기호가 매겨지는 만큼 소속 의원의 당적 변경을 검토중입니다. <br><br>“현재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 의원 수보다 많은 한국당 의원의 당적을 한국당의 비례 정당으로 옮겨 비례 정당을 3당으로 만든다는 겁니다. 그런 뒤 선거에서 한국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단 한 명도 내지 않으면 정당 투표에서는 비례 정당이 2당이 되고, 이렇게, 지역구 투표에서도 한국당이 2번, 정당 투표에서도 비례 정당이 기호 2번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.” <br> <br>하지만 선관위 해석은 다릅니다. <br> <br>의원 수에 따라 순차적으로 부여된 정당 기호는 어떤 경우에도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><br>결국 한국당이 비례대표를 내지 않아 정당투표에서 빠지더라도 한국당의 비례 정당 기호는 2번이 아닌 3번이 됩니다. <br> <br>다만 투표용지에서 민주당에 이어 한국당의 비례 정당이 두번째 칸에 위치할 수는 있습니다.<br><br>“한국당은 비례 정당의 선관위 등록을 위한 당사도 물색하고 있는데요. 바로 이 곳 한국당 당사 사무실 일부를 비례정당 주소지로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” <br><br>선관위는 같은 건물을 쓰는 건 문제가 없지만 임대료를 한국당이 부담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한국당은 비례정당의 홈페이지 개설을 위한 도메인을 미리 확보하는 등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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