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원 출석에 "구속" vs "수호"…찬반 여론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로 오늘(26일) 법원 앞은 둘로 나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가을 내내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던 시민단체들은 조 전 장관의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다시 집회를 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전 장관이 도착하자 법원에선 여러 고성이 한꺼번에 터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조국! XXX야!" "조국 수호! 영장 기각!"<br /><br />빗속에도 조 전 장관을 지지하고 비판하는 시민들이 법원에 몰렸고, 자리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며 미리 쳐놓은 펜스 너머로 경력까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 "왜 자꾸 그러냐고 왜! 나오라고! (선생님, 싸우지 마세요. 어어어어)"<br /><br />법원 앞 목소리는 둘로 나뉘었습니다.<br /><br /> "구속영장 기각하라! 구속영장 기각하라!" "구속영장 발부하라! 구속영장 발부하라!"<br /><br />이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법원의 '현명한 판단'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법을 수호하는 최종 기관이자 보루로서 (법원이) 역할에 맞게 판단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."<br /><br /> "동부지법의 구속 적부심 판결은 대한민국 법이 과연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오전부터 오후까지, 법원 일대에서는 종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가을 서초동 등지에서 대규모 '조국 찬반' 집회를 열었던 시민단체들은 다시 집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세 대결 양상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측은 집회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고,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는 "기각되면 사법부 책임을 묻는 대규모 집회를 열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