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병기 울산 부시장 구속영장…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<br />靑 인사들과 '산재 母병원 좌초' 등 논의 혐의 <br />'김기현 측근 비리' 靑 제보…수사하게 한 혐의도 <br />'경쟁자 출마 포기' 전략도 '업무 수첩' 담겨<br /><br /> <br />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 부시장에게 공무원의 선거 관여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송병기 부시장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제 송병기 부시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들을 만나 당시 야당 후보이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공약인 산재 모병원 사업 좌초 방안 등 선거 전략을 논의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시장 측근 관련 비리를 청와대에 제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도록 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 부시장이 이런 행위를 통해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의무를 어겼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6일 송 부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청와대의 선거 개입 정황 등이 담긴 업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자들을 소환해 수첩에 담긴 내용 등을 확인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송 부시장도 서울중앙지검과 울산지검에서 모두 5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는 송철호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출마를 포기시켜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송 부시장은 해당 수첩은 개인적 단상 등을 적은 '메모장'에 불과해 오류가 많고, 청와대 측과 논의했다는 의혹 등도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업무 수첩 말고도 강제수사로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고 판단해 신병 확보에 나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만간 선거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송철호 시장과, 후보 단일화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송 부시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31일, 다음 주 화요일 예정된 법원의 영장심사에서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조성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271109597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