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에 금반지가…2019 마지막 우주쇼 '장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올해 마지막 천문현상인 일식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는 흐린 날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만 부분일식이 관측됐는데요.<br /><br />걸프지역과 동남아에서는 달이 해를 테두리만 남긴 채 가리면서 반지 형상이 나타나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금환일식인데요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달이 해 안으로 파고들기 시작하더니, 해 품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.<br /><br />다만, 달이 해를 모두 가리지 못해, 해 가장자리가 마치 금반지처럼 보입니다.<br /><br />금환일식 현상입니다.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, 바레인 등 중동 걸프 지역에서 118년 만에 금환일식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'불의 반지'라고도 불리는 금환일식은 약 2분 55초 동안 지속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가족은 런던에 살고 있어요. 오로지 금환식을 보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. 이번에 놓치면 30년을 기다려야 하는 진귀한 우주쇼니까요."<br /><br />인도와 파키스탄, 태국,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금환일식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달이 해를 가리는 순간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국가는 올해 마지막 우주쇼를 위해 일식 관측용 안경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필터를 제작해 나눠주었습니다. 태양을 직접 바라보는 것은 그 어느 때라도 절대 하면 안 됩니다."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는 흐린 날씨로 서울과 경기, 강원 일부 지역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내년에는 6월과 12월 두차례의 일식을 일어나는데, 우리나라에서는 6월 21일 부분일식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