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인보사 의혹' 코오롱생명 이우석 대표 구속 기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허위 자료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혐의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구속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의 판단에 따라 7개월 가량 이어진 인보사 수사가 윗선으로 향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개발사인 코오롱 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는 성분 변경을 알았는지 묻는 취재진을 향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인보사 성분 바뀐 사실 아셨습니까? 식약처에 조작된 자료 제출하라고 지시하셨습니까?) …"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은 오전 10시 반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심사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24일 이 대표를 상대로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약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인보사에 대한 식약처 허가가 날 당시, 이 대표 등이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것을 알면서도 허위자료를 제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해왔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받은 인보사는 치료제 주 성분에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세포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지난 6월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달에는 관련자들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 수사가 윗선으로 향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인보사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의 연관성까지 따져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의 구속 수사 여부는 늦은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