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포근한 날씨 때문에" 강원 겨울 축제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년 이맘 때가 되면 겨울왕국 강원도에서는 추위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개막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음이 얼지 않아 축제가 줄지어 연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 대표 겨울 축제가 열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장입니다.<br /><br />축제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얼음 낚시터는 그렇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달들어 계속된 포근한 날씨 탓에 얼음 두께가 지난해의 절반 정도인 10cm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결국 화천군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됐던 축제 개막일을 일주일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 10cm 정도 얼었거든요. 그런데 얼마 남지 않아가지고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홍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시설물을 설치하고 축제 준비를 마쳤지만 다음 달 3일이었던 행사 개막일을 10일로 늦췄습니다.<br /><br />빙판 위에서 즐기는 얼음낚시와 썰매가 겨울 축제의 백미지만 지금은 이렇게 얼음이 얇게 얼어 올라가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이 얼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부교 낚시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10일 날 안 얼면 지금 있는 만큼 더 구입을 해서 1,000공 이상 만들어서 부교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미 일주일 연기한 평창송어축제도 이번 주말 개막하지만 낚시터는 얼음 두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최근 기온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평년 수준에 불과해 얼음이 얼마나 얼지가 최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취소된데 이어 겨울 축제까지 줄줄이 연기돼 지역사회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