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"기가 막히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헌법재판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유족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하 결정하자 피해 할머니들은 크게 낙담했습니다.<br /><br />할머니들은 일본으로부터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아야겠다며 정부에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TV를 시청하며 헌법소원 관련 뉴스를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체결한 한일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가 헌법소원 심판 대상이 아니라는 각하 결정이 나오자 크게 낙담했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 결정에 실망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말 나올 적에는 기가 막히고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."<br /><br />헌법소원 각하에도 일본으로부터 반드시 사과와 함께 법적 배상을 받고 싶다며 정부에 재협상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강제로 끌어다 놓고 이렇게 만들어놓고 뭐 그리 사죄를 안 합니까? 우리는 꼭 사죄를 받아야 하겠어요."<br /><br />할머니들은 후대를 위해서라도 문제를 꼭 해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할머니들 다 죽어도 이 위안부 할머니들 하나도 없이 다 죽어도 이 문제 꼭 해결해야 해. 그래서 후대가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나눔에 집에 거주하다 세상을 뜬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모두 16명.<br /><br />현재 6명이 기거하고 있지만, 평균 94세의 고령인 데다 대부분 몸이 편치 않은 실정입니다.<br /><br />할머니들이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