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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경보ㆍ오보에 한반도 긴장 고조…"진짜 전쟁날수도"

2019-12-28 2 Dailymotion

오경보ㆍ오보에 한반도 긴장 고조…"진짜 전쟁날수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성탄절 선물'을 예고한 북한은 정작 도발 없이 조용한데 잘못된 경보와 오보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잇따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에 그만큼 긴장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례인데요.<br /><br />"이러다 진짜 전쟁이 날 수도 있다"는 전문가의 경고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탄절 다음날 밤 10시쯤 휴전선과 가까운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에 난데없이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'성탄절 선물'이라며 도발을 예고해 잔뜩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기지 내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된 것이라고 판단해 잠자리에 드는 대신 군복을 차려입고 복도로 뛰쳐나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잠시 뒤 잘못 울린 경보였다는 사실이 공지됐습니다.<br /><br />기계를 조작한 병사가 실수로 엉뚱한 버튼을 눌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캠프 케이시가 속한 제2보병사단 대변인은 "평소라면 군 장례식에서 연주되는 구슬픈 곡이 취침 나팔로 울려 퍼지게 돼 있었다"며 "사람의 실수로 '전쟁 개시'(go to war) 사이렌이 울렸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군기지에서 소동이 벌어진 다음날 새벽에는 일본 NHK방송이 홈페이지에 긴급 속보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잘못 보도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NHK는 곧바로 "연습용 문장이 실수로 보도됐다"고 사과했지만 전 세계 SNS상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한 핵 전문가는 트위터에 "이런 특별한 시점에는 이런 가짜 경보로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됐다가 해빙 무드로 접어들기 직전인 작년 1월 하와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탄도미사일 위협경보가 실수로 잘못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했다가 오경보인 걸 알고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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