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성탄절에 이목을 끌기 위해 또 무자비한 테러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기독교인 11명을 살해했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세계 김민지 기자가 모았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은 복면을 뒤집어쓴 남성들 앞에 주황색 옷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인질들. <br> <br>이들은 지난달 붙잡힌 뒤 살려달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1명은 사살되고 10명은 참수당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IS 서아프리카 지부 소속에 의해 납치됐습니다. 정부가 우리를 구해주길 호소합니다." <br><br>IS 선전매체 아마크는 이들이 나이지리아 기독교인이며, 두 달 전 시리아 은신처에서 미군에 쫓기다 숨진 알바그다디의 복수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외신들은 IS의 이번 발표가 크리스마스에 맞춰 이목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<br>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흙탕에서 두 남성이 주먹을 날리며 몸싸움을 벌입니다. <br> <br>수백 명의 관중도 남성들을 응원하며 싸움을 즐깁니다. <br> <br>페루는 연말마다 전통 싸움 축제인 '타카나쿠이'를 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묵은 감정을 털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참가자들은 전력을 다해 싸우고 난 뒤 모두 덩실덩실 춤을 추며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><br>푸른 잔디 위로 인공 눈이 한없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한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더니 눈밭으로 걸어가 그대로 몸을 눕힙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하하~ 호~ <br> <br>올해 76살인 베트남 참전용사 셉티엔 씨는 말기 암 판정을 받은 뒤 마지막 소원으로 눈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주민들은 집 앞마당에 8톤 분량의 인공 눈밭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[앨버트 셉티엔 / 암 환자] <br>"밤새 눈을 만들어 주다니, 수많은 사람이 나를 위해 애써줘서 너무 감사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