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개월째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에서는 성탄절 전후에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24일부터 나흘 동안 336명의 시위대가 체포된 가운데, 새해 첫날부터 대규모 도심 시위가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 시위는 성탄절 전야부터 다시 거세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의 주요 쇼핑몰을 거점으로 삼아 연일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강경 시위대는 친중국 성향의 식당과 상점, 은행 지점을 공격하고 시설물을 파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4일부터 나흘 동안 336명이 불법 시위와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여성은 92명이고, 시위대의 나이는 12살에서 54살까지로 미성년자도 상당수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 7개월 동안 경찰에 붙잡힌 시위대는 7천 명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홍콩 경찰은 폭력 시위가 사회의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궉카촨 / 홍콩 경찰 대변인 : 시위대는 우리의 자유와 안전, 생활을 위협합니다. '검은 테러'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사회 전체가 사회 전체가 곧 쇠퇴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반정부 시위는 사그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를 이끄는 '민간인권전선'은 새해 첫날 빅토리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사태의 여파로 성탄 시즌에 홍콩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50% 이상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홍콩에 인접한 선전, 주하이 등 중국을 방문한 홍콩인의 수는 대폭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82230031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