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18세 표심 어디로…총선 변수 부상에 정치권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거법 개정으로 내년 총선에는 만 18세가 된 고3 학생들도 투표권을 갖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선거연령이 지금보다 한 살 내려간 건데요.<br /><br />50만 명에 달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신규 등장에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내년 총선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새롭게 유권자 대열에 합류하는 젊은 유권자는 약 50만 명으로 이들의 선택이 선거 판도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선거연령 인하를 주장해 온 민주당은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헌법 정신에 비춰봤을 때 선거연령 인하는 당연한 것입니다. 국제적 흐름에도 선거연령 인하는 부합합니다."<br /><br />이들 중 상당수가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청년 정당을 표방해 온 정의당도 내심 기대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반면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고3 학생들의 일부가 투표권을 갖게 되는만큼 학교가 정치판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이제 고3 교실, 그야말로 선거판, 정치판으로 전락할까 두렵습니다. 민주당과 좌파 2, 3, 4중대들이 자신들한테 유리하다면 이 나라의 교육 현장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발상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의 투표 참여가 현실화된 만큼 표심을 얻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과 평화당, 대안신당 등도 젊은 유권자 등장에 따른 선거구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