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케이트 타고 씽씽…"마지막 주말 즐겨야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19년의 마지막 토요일이었던 어제(28일), 바깥 날씨는 쌀쌀했지만 야외에서 올해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휴일 풍경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딘 걸음이지만 스케이트화를 한발씩 내딛습니다.<br /><br />연인의 손을 꼭 잡고 빙판 위를 가로지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스케이트를 타던 소녀는 금세 혼자서도 앞으로 나아갑니다.<br /><br /> "집에 있으면 누워있기밖에 안하는데, 야외 코엑스 스케이트장에 오니깐 친구들이랑 노니깐 재밌고 신기했어요."<br /><br />'2020년 당신의 소원은 이루어질 거에요'.<br /><br />새해 소원을 마음속으로 빌다보니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.<br /><br />금강산도 식후경.<br /><br />한켠에 마련된 음식 부스들 앞에는 긴 줄이 섰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온 가족·연인과 출출해진 배를 채웁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스케이트장 명소인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도 시민들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빙판위의 겨울은 추울수록 즐겁습니다.<br /><br />두꺼운 점퍼에 안전모까지 중무장한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주말이라서 친구랑 같이 스케이트 타러 왔는데 겨울이라서 더 재밌고 다음에 한번 더 오고 싶어요."<br /><br />저물어가는 2019년,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해를 보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는 시민들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