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019년의 마지막 일요일. 전국 곳곳은 화재로 얼룩졌습니다. <br> <br>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, 폐비닐 가공 공장 불은 무려 4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인 뒤에야 꺼졌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파트 창문에서 시커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안에 있던 주민들이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나옵니다. <br> <br>9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난 건 오전 8시 15분쯤. <br> <br>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76살 김모 씨 등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,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차와 구급차가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갑니다. <br> <br>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는 하늘을 금세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오전 11시 25분쯤 전남 영광군의 폐비닐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공장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컸습니다. <br> <br>불은 공장 건물을 모두 태우고 4시간 40분 뒤에야 꺼졌습니다. <br> <br>[전남소방재난본부 관계자] <br>"폐기된 비닐을 모아서 재생하는 처리업체죠. 수십 개를 안에다 적재해놓으니까 거기에 불이 붙어버리니까." <br> <br>세종시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불이 나, 점포 8곳을 태운 뒤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장날을 맞아 오가는 사람이 많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