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추미애 청문회…'울산사건·논문표절' 검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(30일)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.<br /><br />청문회에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논문 표절 의혹, 배우자의 정치자금 처리 논란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 장관 내정 소감으로 검찰개혁의 필연성을 강조한 추미애 후보자.<br /><br /> "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습니다. 이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추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대치 정국과 맞물려 또 다른 여야 공방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지난해 당 대표 재임 시 6·13 지방선거를 총지휘하면서 청와대 인사들과 함께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논문 표절 의혹도 쟁점.<br /><br />추 후보자가 2003년 내놓은 연세대 경제학 석사학위 논문 일부가 농촌경제연구원 등의 논문 내용과 일치한다는 게 한국당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추 후보자 배우자인 서성환 변호사가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사건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2004년 17대 총선 때 후원회 회계를 맡았던 서 변호사는 추 후보자 낙선 후 남은 정치자금을 보좌진에게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,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법원 판단과 달리 퇴직금 지급 과정에 석연찮은 부분이 여전히 많다며 철저히 따져 묻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청문회는 여야 합의 불발로 증인 없이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추 후보자 가족뿐 아니라 '울산 사건'과 연관된 송병기 경제부시장,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16명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, 민주당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