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닝썬부터 이춘재까지…올해를 달군 사건·사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한해 사건·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클럽 버닝썬 게이트부터, 영원히 묻힐 뻔했던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까지 정말 다양했는데요.<br /><br />전국을 들썩인 2019년 사건·사고를 모아봤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황금돼지해 첫 달은 클럽 버닝썬으로 시끄러웠습니다.<br /><br />단순 폭행 시비로 시작된 게이트는 마약과 성매매, 연예인 불법촬영 논란으로 번졌고 클럽과 경찰 고위직과의 유착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."<br /><br />'경찰의 명운을 걸고' 수사하겠다던 버닝썬 수사는 147일만에 종료됐지만 흐지부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.<br /><br />꽃피는 4월 강원도는 화마에 녹음을 빼앗겼습니다.<br /><br />고성의 낡은 전신주에서 튄 작은 불꽃은 속초와 강릉, 동해로 번지며 동해안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피해를 입은 5개 시·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고유정 사건도 빠질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잔혹한 범죄 수법에도 죄의식 없어 보이는 침착한 모습으로 전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.<br /><br /> "그런 적 없는데, 제가 당했는데."<br /><br />해외에서 전해진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지난 5월 온 국민은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하면서 우리 국민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이춘재 살인 사건으로 바뀐 해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했던 역대 최악의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억울하게 20년간 복역한 윤모씨는 재심을 청구했고, 과거 수사 과정에서의 조작과 오류들이 드러나면서 검찰과 경찰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