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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위로 들끓은 지구촌…민주·평등·생존 향한 외침

2019-12-29 0 Dailymotion

시위로 들끓은 지구촌…민주·평등·생존 향한 외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한해 지구촌은 시위가 끊이질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홍콩을 필두로 칠레·볼리비아 등 중남미, 이란·이라크를 비롯한 중동, 프랑스과 영국에서도 시위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민주화를 향한 외침부터 극심한 빈부격차와 불평등,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등 이유도 다양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6월 9일 범죄인 중국 송환에 반대하는 것으로 시작한 홍콩 시위는 7개월째 '진행형'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의 압승으로 시위대는 이제 행정장관 직선제 쟁취를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이곳 홍콩 정세는 긴박해졌지만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합니다. 싸워야해요."<br /><br />시위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도 시위대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강경 진압을 예고하면서 시위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빈부격차와 생활고, 불평등에 대한 누적된 불만도 곳곳에서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칠레에서는 지하철 요금을 50원 인상하자, 레바논에서는 스마트폰 메신저에 하루 230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민심은 임계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 "시위 목적은 30년 동안 정당에 의해 약탈 당한 민주주의, 그러니까 제도 전반을 바꾸자는 겁니다."<br /><br />이란에서는 정부가 한밤중에 휘발유 가격을 갑자기 인상하면서, 에콰도르에서도 정부가 유류 보조금을 폐지하면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볼리비아에서는 지난 10월 대선 개표 조작 논란으로 촉발된 시위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하야했습니다.<br /><br />선진국이라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서는 정부가 연금체제 개편에 나서자 이달 공공부문 총파업으로 행정 기능이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브렉시트 찬반 시위로 나라가 둘로 쪼개졌습니다.<br /><br />기후변화 시위는 '환경 소녀' 그레타 툰베리의 나라 스웨덴에서부터 최악의 산불로 숨이 막힌 호주까지 올 한해 광범위하게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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