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법 운명의 날…'권은희 안' 이탈표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(30일) 본회의를 열고 4+1 협의체 공조 공수처법 표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다만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수정안을 발의하면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오후 6시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 설치법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되면서 오늘 본회의가 열리면 바로 표결이 가능한데요.<br /><br />다만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어제 수정안을 내고 무기명 투표를 제안해, 4+1 협의체 내 이탈표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에는 수사권을, 검찰에는 기소권을 주도록 한 권 의원의 수정안에는 바른미래당 의원 16명 등 총 31명이 찬성해 발의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법은 수정안을 우선 처리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수정안은 4+1 협의체가 낸 단일안보다 먼저 표결하게 돼 있는데요.<br /><br />만약 수정안이 가결될 경우 4+1 단일안은 자동으로 폐기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민주당은 본회의를 앞두고 막판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탈표를 고려해도 가결 정족수인 148석을 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"선거법 통과시킨 개혁공조는 여전히 튼실하다"며 공수처법안 통과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한국당은 4+1 틈새를 벌리기 위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회의에서 4+1 의원들에게 용기있게 행동하라며 반헌법적, 반민주적 기관의 탄생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국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죠.<br /><br />추 후보자 자질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, 그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시부터 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 개혁 의지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추 후보자는 "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 전체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"면서 "법무부와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설치와 검·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는 "입법되면 신속히 후속 조치를 완료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제출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는데요,<br /><br />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추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비판을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질의는 1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추 후보자는 지난해 지방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"당이 선거의 주체이고 어느 누구도 당무에 상관하거나 또는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구조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취임 이후 검찰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본인이 직접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며,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는 12시를 넘어 정회했고, 잠시 후 1시 30분부터 다시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국당 등 야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추 후보자가 연관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따져본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한국당 측 문제 제기는 정치 공세라며 추 후보자가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 적임자라는 측면을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