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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노동자제재 회피 몸무림…"中러에 '꼼수' 파견"

2019-12-30 0 Dailymotion

北, 노동자제재 회피 몸무림…"中러에 '꼼수' 파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해외노동자 파견을 금지한 유엔 대북 제재 시행으로 외화벌이에 차질이 생기자 북한이 각종 꼼수를 동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비자를 바꿔 해외 노동자 파견을 유지하고 있거나 재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 극동 지역에 파견된 건설과 수산가공업 관련 북한 노동자는 한때 1만6,000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한 북한 노동자 송환 시한인 이달 22일을 앞두고 대부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이 내년 봄 이후 노동자를 다시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러시아 극동 지방정부 간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을 금지한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해 유학 또는 연수 비자로 보내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측은 북한의 이런 제안에 응할 방침이라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북한이 노동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러시아에 개설한 기업은 없어지지 않았고 북한 여성들이 근무하던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의 북한 식당도 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도 북한 노동자의 체류 신분을 바꾸는 방법으로 제재를 피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송환 시한 이후에도 관광 혹은 연수 목적의 단기체제 비자를 받은 북한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해외 노동자는 최대 10만명 안팎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 파견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두 나라에서 편법을 동원해 북한 노동자 체류를 묵인하면서 대북 제재망에 큰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중러 양국은 나란히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를 포함한 대북제재의 완화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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