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취에 환경오염까지…길거리는 담배꽁초로 몸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길거리에 무심코 버려진 담배꽁초 많이 보셨을텐데요.<br /><br />이렇게 무단투기된 담배꽁초는 악취를 풍기고 거리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점심시간을 맞은 서울 강남구의 한 먹거리 골목.<br /><br />흡연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흡연 뒤 남은 담배꽁초들. 길가와 하수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일 새벽 수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, 반나절이면 길거리는 다시 담배꽁초로 뒤덮입니다.<br /><br />담배꽁초만 수거하는 쓰레기통도 설치됐지만 관리는 미흡합니다.<br /><br /> "맨날 치우지…쓰레기통 담배꽁초만 버리는 데가 있어. 그런데 그거 핑계 삼아서 아무데서나 피우고 버려."<br /><br />담배 필터 속엔 플라스틱 성분이 들어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렇게 담배꽁초가 버려지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하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하천과 바다로 떠내려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환경단체는 이러한 문제를 알리려 약 7만 개의 꽁초로 만든 트리를 담배생산 기업 앞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꽁초가 너무 작기 때문에 별도로 수거하지 않으면 재활용되기 굉장히 어려운 구조거든요. 담배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이라는 점이 가장 많이 부각되어야 하는 부분이죠."<br /><br />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환경까지 오염시키는 담배꽁초들 자신의 담배꽁초는 스스로 처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