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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생으로 공생을 묻다…'기생충', 한국영화 100년의 선물

2019-12-30 2 Dailymotion

기생으로 공생을 묻다…'기생충', 한국영화 100년의 선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영화 100주년인 올해를 빛낸 작품, 봉준호 감독의 '기생충'일 것입니다.<br /><br />칸 영화제 최고상을 거머쥔데 이어 오스카 수상까지 바라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올 한해 '기생충'이 만들어 낸 이슈들 박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봉준호 감독의 '기생충' 입니다!"<br /><br />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들려온 낭보에 영화계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습니다.<br /><br />봉준호 감독의 '기생충'은 유럽의 거장들을 제치고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열두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.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'기생충'은 지극히 한국적인 부자와 빈자 가족을 통해 양극화라는 전세계적인 이슈를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개봉 뒤 젊은 세대는 취업의 어려움에, 중장년층은 팍팍한 삶의 무게에 공감하며 토론을 벌였고, 천만 영화에도 등극했습니다.<br /><br />'기생충'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미 전역에 확대 개봉해 역대 외국어 영화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고, '제시카 징글' '봉 하이브' 등 수많은 열풍을 만들어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여러 지역 비평가협회 수상을 싹쓸이한데 이어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고, 내년 오스카 시상식 주요 부문 수상작으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오스카는 후보 노미네이션 선정하는 과정이 복잡하잖아요. 몇 천명의 사람이 투표한다고 들었어요. 제가 아마 최초의 과정을 겪고 있는것 같아요."<br /><br />한국영화 100주년의 선물같은 영화 '기생충'이 밝아오는 신년에도 오스카 최초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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