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본인 일가의 비리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은 어제 SNS에 오랜만에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국회에서 공수처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기쁘다는 표현을 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공수처법 수정안에 강한 우려를 표했던 검찰은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대신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년사에서 총선을 앞두고 "선거개입을 엄단하겠다"고 강조했는데,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한참인 시기라 더욱 주목됩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년사에는 어제 국회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을 염두에 둔 언급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"올 한해도 묵묵히 소임을 다했다"며 검찰 구성원들을 격려한 윤 총장은 "검찰 구성원들의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 조만간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 검경수사권 조정안도 의식해 "형사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"며 "부정부패와 민생범죄 대응 역량이 약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"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는 불법에 대해 철저한 수사"를 당부하며 금품, 거짓말 선거와 함께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을 지적했습니다. <br><br>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비태세를 구성원들에게 당부하는 동시에 정점을 향해가는 청와대의 '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' 수사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<br>mov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