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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리 이어 관리소장도 숨져…아파트에 무슨 일이?

2019-12-31 4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과 관리소장이 나흘 간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 다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보이는데,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 계좌에서 거액이 사라진 일과 관련이 있다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1200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지하실에서 60대 관리소장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전. <br> <br>현장에선 관리소장이 가족에게 "미안하다"고 적은 메모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이순복 / 서울 노원구] <br>"충격적이죠. 너무 놀랐어요." <br> <br>이 사건 나흘 전에는 관리사무소에서 10년 넘게 경리 업무를 해 온 50대 여직원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이 직원은 숨지기 직전 관리소장에게 "죄송하다"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건물 수도배관 보수 공사를 시작했는데, 시공업체에 공사비가 제대로 지급이 안 돼 경위 파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아파트 주민] <br>"배관공사 중간대금이 입금이 안 돼서 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소장님이 (경리 직원에게) '확인해봐라'…." <br> <br>경리 직원이 사과 메시지를 보내고 숨진 채 발견된 건, 관리소장이 관리비 계좌의 잔고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직후였습니다. <br> <br>[B 씨 / 아파트 주민] <br>"어제 경비한테 물어봤어요 어젯밤에. 그랬더니 15억 (없어졌다는) 소리해요." <br> <br>아파트 주민들은 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관리소장과 경리 직원 모두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,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teba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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