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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풍 텐트에 온돌의자까지…따뜻한 버스정류장

2019-12-31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추운 날엔 거리에 잠시 서 있는 것도 힘들죠. <br> <br>시민들의 추위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방풍 텐트와 온돌의자, 보도블록 열선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버스정류장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태양광 에너지를 정류장 냉난방에 쓰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치된 겁니다. <br> <br>[박옥임 / 전북 임실군] <br>"여기 와서 앉아있으면 노인 양반들이 덜덜 떨어요. (온돌의자가 있어서) 좋아요. 이렇게 따뜻하니까." <br> <br>전북 임실군은 정부로부터 3억 원을 지원받아 22곳의 정류장에 패널을 설치했습니다. <br> <br>차가 없는 주민이 40%에 이르는 만큼 한파와 폭염에 취약한 버스정류장부터 개선한 겁니다. <br> <br>정류장 옆에 설치된 텐트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. <br> <br>서울의 각 구마다 앞다퉈 설치하고 있는 방풍텐트입니다. <br> <br>출퇴근 시간대엔 천장 난로가 가동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공기청정기도 돌아갑니다. <br> <br>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있습니다. <br> <br>[정현우 기자] <br>"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복지관 앞 버스정류장인데요. 낙상사고를 막기 위해 정류장 주변 바닥에도 열선을 설치했습니다." <br> <br>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보니 열선을 설치한 구간은 최대 13도까지 올라갔습니다. <br> <br>서울 서초구는 사고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열선 설치를 늘릴 계획입니다. <br><br>열선을 갖춘 온돌 의자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열기가 금방 새나가는 온풍기보다 유지비가 적고 보온 효과는 좋아 설치가 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직접 온도를 재봤습니다. <br> <br>일반 의자는 12도에 불과하지만 온돌 의자는 체온에 가까운 34도입니다. <br> <br>[이경재 / 강원 인제군] <br>"이렇게 해놓으니까 따뜻하고 좋아요. 겨울철에 편안하게 차도 기다릴 수 있고 얼마나 좋아요." <br> <br>동장군이 매서워질수록 추위를 이겨내는 아이디어도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정승환 황인석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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