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, 트럼프 외교성과로 북미정상회담 꼽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백악관이 작년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외교 성과로 북미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"강력한 제재를 유지해왔다"고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북한과의 협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백악관은 "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3년간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"며 그 하나로 북미정상회담과 비무장지대(DMZ) 월경 등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2019년 마지막 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"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두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"며 "DMZ를 넘은 첫 미국 대통령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취임한 후 우리(북미)는 한동안 거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. 매우 거친 대화를 거쳤지만 갑자기 우리는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그러면서도 "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강력한 제재를 유지해왔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협상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압박의 끈도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대(對) 이란, 이스라엘 정책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(NATO)에 대한 방위비 분담 증액 압박 등도 외교적 성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미국인들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. 공평하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습니다. 우리는 (방위비를) 너무많이 지불했습니다."<br /><br />백 악관은 "한국과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수출을 증진했다"며 경제적 성과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한국과 전임 정부의 실패한 무역 합의를 재협상했습니다. 매우 나쁜 협상이었습니다. 새 합의로 미국 기준에 따라 한국에 팔릴 수 있는 미국 자동차 수를 2배로 늘리고…"<br /><br />아울러 한국이 미국산 가금류와 계란에 대한 수입금지를 풀고, 미국산 쌀의 시장접근에 동의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