멤버십 혜택 줄고 마일리지는 소멸…소비자 '분통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은 금액, 계산해 보신 분 계신가요.<br /><br />막상 얼마 안 되는 금액에 실망하실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올해부터 포인트 사용처는 더 줄어듭니다.<br /><br />이뿐만 아니라 수천억원 규모의 항공사 마일리지가 아예 사라진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비자 혜택을 강조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도입된 멤버십 포인트와 각종 마일리지 제도.<br /><br />이같은 포인트와 마일리지의 사용처가 줄어들거나 아예 소멸되면서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는 다 쓰지 못하는 경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포인트는 빵집 이런데서 몇 백원씩 할인되는 것 쓰고 있고요…만원 안 되게 쓴 것 같아요. 많이 쓰기가 어려워요."<br /><br />올해부터 혜택은 더 줄어듭니다.<br /><br />SKT는 음원 서비스 플로(FLO)의 무료듣기 혜택 횟수를 축소했고, LG유플러스도 티머니 무료 충전 서비스와 무료 영화 혜택을 없앴습니다.<br /><br />제과점과 카페에서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던 금액은 이미 지난해 대폭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통신사는 사정이 낫습니다.<br /><br />항공사의 마일리지는 10년의 유효기간 탓에 아예 소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해 사라지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이 3,940억원, 아시아나 항공이 996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고객이 자신의 마일리지가 사라지는 걸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.<br /><br />마일리지로 비행기 좌석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마일리지의 사용을 권유하거나 통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고객 유치를 위해 많은 혜택을 약속했다가 나중에 이를 줄이는 기업들의 행태에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