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"충격적 실제행동 넘어갈 것"…대화 여지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해 첫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뜻을 강조하면서도 앞으로 미국의 입장을 지켜보겠다는 말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나흘에 걸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끝에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는 이제 충격적인 실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본심은 제재를 유지해 북한의 힘을 약화하는 것이라며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재개의 뜻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확언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의 ICBM 발사 중단과 핵시험장 폐기 조치에도 미국은 군사적 위협과 대북 제재를 했다며,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했던 비핵화 약속은 더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북미대화 이전의 '경제·핵무력 병진 노선'으로 회귀하겠다는 선언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과의 대화 여지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핵무기를 뜻하는 '핵 억제력' 강화의 폭은 미국의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미국의 태도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할 것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핵화를 원한다면 제재를 풀라는 대미 압박인 셈입니다.<br /><br /> "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, 조미 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되어있으며…"<br /><br />일단 미국과의 협상 중단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압박 수위는 새해에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