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자녀들도 기소될까…향후 재판 쟁점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어제(12월31일) 4개월이 넘는 수사 끝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장관의 공소장에 아들과 딸이 사실상 공범으로 표현된 만큼 향후 기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국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혐의들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는 아들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봐줬고, 아들의 대학원과 로스쿨 지원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인 최강욱 변호사 명의로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했다는 혐의 등입니다.<br /><br />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대해서는 뇌물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공소장에 이 혐의들을 적으며 조 전 장관이 자녀들과 '공모했다'는 표현을 사용해 사실상 공범관계를 드러낸 만큼 향후 자녀들에 대한 기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검찰은 아직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는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며 기소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상황.<br /><br />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"억지 기소"라며 "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총력을 기울여 벌인 수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초라한 결과"라고 밝히며 향후 재판에서 치열한 법리다툼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딸이 받은 장학금에 적용된 뇌물 혐의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거래 혐의 등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인지하고 있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