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법무장관 임기 시작…검찰 인사·개혁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(2일) 오전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가 시한 내에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 문 대통령이 규정된 절차대로 임명을 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로써 지난해 10월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지 80일 만에 공석이었던 법무부장관 자리가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현 정부 세번째 법무장관인 추 장관은 현충원 신년 참배를 첫 일정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시무식과 신년회에도 참석한 추 장관은 오후에 임명장을 받을 예정인데, 취임식은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장관이 앞서 '검찰 개혁'을 줄곧 강조해왔었는데, 검찰 인사와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'추다르크'라는 별명을 가진 추 장관은 당 대표 시절부터 검찰개혁 의지를 자주 드러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연말 공수처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,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추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"검경수사권 조정안이 입법되면 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완료해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되도록 하겠다"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 예상되는 검찰 인사도 앞당겨 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다음 주부터 검찰 고위 간부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평검사 인사가 점쳐집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현재 검찰 간부 100여명에 대한 세평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인사에 현재 청와대 관련 하명수사·선거개입,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의 수사 책임자들도 포함될 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의 반발 가능성도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향후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