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"새해엔 상생도약…확실한 변화 만들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경자년 첫 근무일을 맞아 새해를 맞는 소감과 다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상생 도약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 5부요인을 비롯해 경제계와 문화계 등 각계 인사 260여명이 참석한 자리였는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인삿말을 통해 새해를 맞는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문 대통령은 올해를 "3·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해를 지나서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시작하는 뜻깊은 해"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새해에 우리가 이뤄내야 할 새로운 도약은 '상생 도약'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은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느리게 보이더라도 함께 가는 것이 더 빠른 길이라는 말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작년에 우리 사회가 겪었던 갈등과 진통을 언급하면서 진정한 국민통합도 상생 도약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 대통령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고 하던데요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밝힌 것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문 대통령은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·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권력기관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면서 문 대통령 스스로도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어떤 권력기관을 개혁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, 검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는데요.<br /><br />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진 임명 재가 조치도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현안 중에서 한반도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.<br /><br />한반도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'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'를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며, 한반도 평화를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북미 정상 간의 대화 의지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'평화'는 행동 없이 오지 않는다면서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문 대통령은 작년에 제안한 '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'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