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고 300mm 폭우 쏟아져 최소 21명 사망 <br />가옥 수천 채 침수…수만 명 이재민 발생 <br />공항 등 교통망 마비…"2~3일 비 더 올 듯" <br />유인원관에 불이 나 침팬지 등 30여 마리 죽어<br /><br /> <br />새해 첫날 인도네시아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져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의 한 동물원에서는 불이 나 침팬지 등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주요 도로와 철도가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밤새 100에서 300mm가량 쏟아졌고 일부 지역에선 최고 3m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맞이에 들뜬 주민들을 덮쳐 희생자가 속출한 가운데 군인과 경찰이 보트를 타고 구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와 홍수로 가옥 수천 채가 침수됐고, 2만 명 가까운 주민이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소프얀 / 자카르타 시민 : 우리 지역에서는 대략 4개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.] <br /> <br />일부 공항 등 교통망이 마비된 가운데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앞으로 2~3일 동안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라인 강 서쪽에 있는 크레펠트 동물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인원관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며 우리 안에 있던 침팬지와 오랑우탄 등 30여 마리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경찰은 새해맞이 불꽃놀이 도중 불붙은 풍등이 날라왔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21721563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