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업가 살해' 조폭 공개수배…검거 속도 붙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사업가 살인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부두목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발표하는 중요지명피의자 공개수배 명단에 포함된 건데요.<br /><br />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 지구대 게시판에 올해 상반기 경찰청 중요지명피의자 종합 공개수배 명단이 걸립니다.<br /><br />매년 상하반기 각각 20명씩 위원회를 거쳐 선정하는데, 강력범이나 다액 다수 피해 경제사범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 광주에서 50대 사업가 납치 살인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조규석도 명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사건 발생 후 해를 넘겨서까지 도피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전단은 각 지구대나 파출소, 인근 동주민센터 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여러 장소에 붙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종합공개수배 제도를 실시하는 건 장기 도피 피의자의 경우 시민 제보가 검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 반 동안 중복인원을 제외하고 종합공개 수배된 인원 81명 중 35명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거되지 못해 매년 중복되는 인원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경기북부청과 광주경찰청이 공조 수사하기로 결정돼 정보를 공유하며 조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양주서, 북부청 다 (번호) 기재해놨으니까 (제보가) 어디로 들어올지는 모르겠죠. 112로 바로 돌릴 수도 있을 것이고.<br /><br />이번 종합공개수배 결정으로 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조 씨의 도피행각이 종지부를 찍을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