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랑이 목소리가 들려…새해 극장가 접수한 동물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극장가에는 동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들이 눈에 띱니다.<br /><br />동물을 앞세운 참신한 이야기에 시각 특수효과 기술을 입혀 동물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파산 직전의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동물 탈을 쓰고 위장 근무합니다.<br /><br />북극곰, 사자, 기린, 고릴라 탈을 쓴 직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동물 연기를 펼칩니다.<br /><br />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'해치지 않아'는 사람이 동물을 연기하는 데서 오는 웃음이 관람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진짜 동물이 없어도 유지되는 동물원을 통해 자연스레 동물원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집니다.<br /><br /> "동물원 영화를 다루면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야생동물에 대해 무신경하게 다루지는 않았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동물과 소통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세운 영화도 잇따라 개봉합니다.<br /><br />'미스터 주:사라진 VIP'는 갑작스런 사고 이후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게 된 국가정보국 요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이성민 주연으로 허세 가득한 군견 알리와 콤비를 이뤄 사라진 VIP를 찾는 임무에 뛰어듭니다.<br /><br />'아이언맨'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닥터두리틀을 연기합니다.<br /><br />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환상적인 그래픽에 전 세계 유명 배우들이 동물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반려 동물 인구가 1천만명에 달하면서 동물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상황.<br /><br />시각효과 기술 발달로 동물을 실사영화에 자연스럽게 등장시킬 수 있게 되면서 동물을 앞세운 영화 제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