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던 러시아인들 기억하시나요. <br> <br>국내에서 두번재로 높은 엘시티에서도 뛰어내렸다고 주장했었는데, 이번에 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까마득한 빌딩 아래로 푸른 바다와 백사장이 내려다 보입니다. <br> <br>남성 두 명이 낙하산을 메고 옥상에서 몸을 던집니다. <br> <br>한참을 활강하더니 낙하산을 편 채 백사장에 착륙합니다. <br> <br>두 남성은 긴장이 풀린 듯 긴 숨을 뱉어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후우~" <br> <br>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의 고층 빌딩 두 곳에서 베이스 점핑을 했던 바로 그 러시아인들입니다. <br><br>국내에서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엘시티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는 모습을 추가로 공개한 겁니다. <br> <br>[현지 방송 보도] <br>"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, 새도 날아가지 못할 413미터 높이에서 2명의 점퍼가 뛰어내린 겁니다." <br> <br>당시 이들은 벌금 5백만 원을 내고 출국하자마자 엘시티에서도 뛰어내렸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이 엘시티에 몰래 들어가 사전 답사를 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뛰어내린 정황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뒤늦게 영상이 공개됐지만 경찰은 무단 침입 혐의로 이미 처벌을 받은 만큼 더이상 수사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베이스점핑을 하는 자체는 스포츠거든요. (엘시티에) 들어간 자체를 우리는 인지를 했고 그것을 포함한 벌금 500만 원이 나갔기 때문에…" <br> <br>베이스 점핑은 인간의 담력을 뛰어넘는 극한 스포츠의 하나로,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관련 대회가 열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고도가 낮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데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어 매우 위험한 스포츠로 꼽힙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