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당 불출마 릴레이…황교안호 어디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인적 쇄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오히려 황교안 대표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용인에서 내리 4선을 한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첫 사무총장을 지낸 한 의원은 자신의 희생이 황 대표의 쇄신 드라이브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.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라도 오늘 불출마를 결심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대표적인 친황교안계인 재선 김도읍 의원 역시 "당 쇄신에 밀알이 되고자 한다"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역 의원들의 잇단 결단을 계기로 한국당의 인적 쇄신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다른 한 켠에선 혁신과 통합의 성과물도, 대여투쟁 성적표도 초라한 황 대표를 겨냥한 책임론도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출신 3선이자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, 황 대표와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내가 책임진다는 지도부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. 당 대표를 포함해서, 자리에 연연해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특히 지난 연말 민주당과 군소야당의 '4+1 협의체'에 밀려 패스트트랙 법안들이 차례차례 처리되면서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구성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를 향한 정반대의 엇갈린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황 대표는 올해 첫 현장 행보로 포항과 대구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보수의 텃밭인 TK 민심부터 다잡고 지지층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