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최악의 산불…희생자·피해 계속 늘어 <br />토요일 고온·강풍으로 산불 위험 최고조 <br />주요 도로 봉쇄…탈출 행렬로 주변 도로 마비<br /><br /> <br />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남동부 해안을 휩쓸고 있는 최악의 산불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탈출 행렬로 인근 도로가 마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방차 차창 밖이 온통 붉은 색입니다. <br /> <br />희뿌연 연기와 날아오르는 불티, 이곳저곳에서 치솟는 불길에 앞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로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를 따라 희뿌연 연기가 육지를 점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동부 해안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시작된 지난 11월부터 900채 이상의 주택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[수잔 발드윈 / 주민 : 우리 집은 없어졌어요. 완전히 탔어요. 어제 아침에 확실히 알게 됐어요.] <br /> <br />급기야 주 정부는 금요일부터 일주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토요일에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글레이즈 베르지클리언 /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리 : 토요일이 끔찍한 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산불방재청은 '관광객 대피령'을 나우라부터 빅토리아주 경계선까지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도로가 봉쇄된 가운데 주민들의 탈출 행렬에 주변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로 인한 피해가 악화하면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곤경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22118031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