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국방 "김정은 자제" 촉구…트럼프 선택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새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'나쁜 행동'을 억지할 대비 태세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말 휴가를 마치고 다음주 업무에 복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"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경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정치적 합의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에스퍼 국방장관은 3일 신년 언론인터뷰에서 "중요한 것은 외교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고, 김정은의 자제를 촉구할 것"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경로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합니다. 우리는 그 길위에 있고, 그 길 위에 머물기를 원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군사적 관점에서 "여전히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"미군이 진정으로 싸울 준비가 돼 있는 지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라"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완전한 병력을 갖추고 있습니다. 그들은 준비돼 있습니다. 그들은 공군, 해군, 해병대, 육군 병력입니다."<br /><br />외교적 해결이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정은 위원장이 '새로운 전략무기'를 예고한 데 대해 "약속을 어기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김위원장이 다른 경로를 택하길 바랍니다. 우리는 김 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 그는 분쟁과 전쟁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선택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에 대한 미국내 비판론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주 업무에 복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북미간 접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