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원인불명 집단폐렴’ 중국·홍콩 ’사스 공포’ <br />지난해 12월 폐렴 의심환자 집단발생…7명은 중태 <br />’사스 확산 우려’ 중국 우한시 수산시장 전격폐쇄<br /><br /> <br />중국과 홍콩의 보건당국이 최근 중국 중부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스 재발의 우려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발병지로 지목된 우한시의 한 시장은 무기한 폐쇄됐고, 세계보건기구가 긴급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의 악몽이 중국과 홍콩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시의 수산시장이 전격 폐쇄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스 불안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이 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 27명이 집단으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대부분은 시장 상인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중태입니다. <br /> <br />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당국이 입경 검역을 강화하고 모든 병원에 대해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와 중국 당국이 우한시 폐렴의 발병 원인을 긴급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 환구망은 특히 폐렴이 집단 발병한 문제의 시장에서는 토끼와 뱀 등 각종 야생 동물도 도살해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순수한 수산시장에는 폐렴 병원체가 극히 적으며, 사스의 병원체처럼 폐렴을 일으키는 것은 야생동물 안에 많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 등으로 웨이보를 비롯한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한에 '사스'가 퍼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중국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2천 명 가량의 홍콩인이 감염돼 약 300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내에서는 5천300여 명이 감염돼 약 350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31141265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