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장 내부에서 염산 누출…하얀 증기 발생 <br />염산 2천 리터 가량 누출…5시간 만에 회수 <br />저장탱크 철제볼트 부식…접합부 틈새로 누출<br /><br /> <br />어제(2일) 충남 아산의 한 철강공장에서 다량의 염산이 누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가 확인한 누출량이 2천 리터에 달하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는 건 미흡한 시설 관리 탓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사고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아산의 한 철강공장 내부에 있던 저장탱크에서 염산이 누출된 건 어제 아침 7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염산이 누출되면서 공장 내부가 하얀 증기로 가득 차 있던 모습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당시 하얀 증기가 외부에서도 목격됐는데, 인근 주민의 말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하얀 연기 같은 게 흘러나오더래요. 조금 냄새가 나기는…. 깜짝 놀랐죠. 이 주변에 공장들이 많잖아요.] <br /> <br />사고 초기 충남소방본부가 추정한 염산 누출량은 천 리터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는 염산 중화 작업이 진행됐고 공장 내부에 모여 있던 염산은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폐기물 처리 업체가 회수해갔습니다. <br /> <br />회수 작업을 마치고 고용노동부가 확인한 누출량은 2천 리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염산 2천 리터가 누출됐다면 상당한 양인데, 피해는 없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에서 잠시 언급해 드렸지만 누출된 염산은 공장 내부에 모여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산시는 저장 탱크 밑에 있는 지하 방류벽 덕에 염산이 건물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염산 증기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고, 공장 외부에서도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맹호림 / 충남 아산시 환경지도팀장 :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주변 대기질 측정을 했는데 오염물질 불검출로 확인됐습니다. 실내에 지하층 구조가 있어서 그쪽으로 집수가 됐기 때문에 배수로를 통해서 (밖으로) 나가진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사고가 어떻게 발생한 건지 파악된 게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용노동부와 화학 재난 합동방재센터는 저장탱크의 철제볼트가 부식되면서 접합부 틈새로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탱크에는 염산 5만천 리터 들어있었다고 아산시는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아산시는 탱크에 염산 2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0312063650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