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…과일·민트 향 등 <br />美 담배 구입 연령 18→21살…청소년 규제 강화 <br />美 FDA "30일 내 제조·판매 중단 안 하면 처벌" <br />담배·박하 향 제외…’오픈 탱크’형도 판매 허용<br />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맛 등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향은 제외했지만, 담배판매 연령을 21살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내놓은 규제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예고한 대로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라는 강수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과일과 민트향 등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18살에서 21살로 대폭 올린 데 이어 청소년 흡연 중독규제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(지난해 12월 31일) :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할 겁니다. 일정 기간, 특정 향들에 대한 조치입니다. 우리의 가족들과 청소년들을 보호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 식품의약청은 승인을 받지 않으면 불법이고 30일 안에 관련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그만두지 않는 기업은 처벌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 규제 조치에서 담배 향과 박하 향은 제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액상 니코틴을 리필 할 수 있는 이른바 '오픈 탱크'형도 그대로 판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업자들은 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파이크 바바이안 / 뉴욕주 액상 담배 협회 : 지난 10년간 담배 대신 대체재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이용했던 제품을 그대로 팔 수 있게 돼 조금 안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업계 로비에 굴복해 지난해 9월 밝힌 가향 담배 전면 금지 계획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호흡기 질환자는 2천여 명, 사망자도 5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안정성이 검증될 때까지 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31127572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