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서 타워크레인 해체 중 전도…3명 사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3일) 아침 인천 송도에서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근로자 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크레인을 해체하다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는데,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토대로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공사 현장.<br /><br />119구급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그 옆에 엿가락처럼 완전히 휜 빨간색 크레인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오전 8시 30분쯤 건물 10층 높이, 30m 짜리 크레인이 쓰러진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가림막과 자재가 공사장 곳곳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졌고,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크레인 설치 업체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1명을 병원으로 바로 이송했고 1명의 사망자는 현장에 있었고, 지하층에 요구조차 1명이 타워크레인과 건물 잔해에 깔려있는 상태…"<br /><br />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타워 크레인의 볼트를 풀어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부분적으로 낀 볼트만 집중 하중을 받으니까…"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 "(작업 현장을) CCTV로 저희가 촬영해 놓은 부분이 있어 (경찰에서) 감식이 되고 있고요."<br /><br />특히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