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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반송중 학부모, 교육청 앞에서 보름째 집회…왜?

2020-01-03 0 Dailymotion

부산 반송중 학부모, 교육청 앞에서 보름째 집회…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 해운대의 한 중학교 학부모들이 보름째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녀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게 이유인데요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시교육청 정문 앞에 학부모 20여 명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.<br /><br /> "공사 완공 후 이전하라…."<br /><br />부산 해운대 반송중학교 학부모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째 아침마다 한 시간씩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나선 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 문제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반송중학교는 중학생 인구 감소로 인근 운송중학교와 통합됐습니다.<br /><br />학교 건물은 운송중을 리모델링해서 쓰되 명칭은 반송중으로 바뀌어 오는 3월 2일부터 수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운송중 바로 옆에 다목적 강당을 짓기 위한 공사를 올여름부터 시작하기로 하면서 등굣길 안전 문제가 불거진 겁니다.<br /><br /> "2021년 1년 내도록 공사가 진행돼야 합니다. 3월부터 옮기면 학교로 들어오는 도로도 협소한데 공사 차량이 운동장을 돌아서 나갈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일부 학부모들은 차라리 기존 반송중에서 1년만 더 수업하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산시교육청은 반송중이 폐교되기로 이미 결정됐고, 입법 예고도 끝낸 상황이라 되돌리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반송중은 안전등급도 D등급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하다며 학부모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와 함께 의논하면서 적극적으로 안전대책 수립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…."<br /><br />학부모들과 교육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자 지역 국회의원과 구의원 등이 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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