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취임하며 검찰 개혁을 17번이나 말했습니다. <br> <br>직전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취임식과 비교해보면 규모도 크고 검찰 간부들도 많이 보여서 분위기가 달랐다는데 <br> <br>유승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박수 환대를 악수로 화답하며 들어선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. <br> <br>취임 일성은 역시 검찰 개혁이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." <br> <br>시대적 요구라고 내세우며 뿌리부터 바꾸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조직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." <br> <br>추 장관은 즉흥적으로 박수를 유도한 상황에서도 '검찰개혁'을 쉬지 않고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여러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 박수 치셨으니 (검찰 개혁) 약속 하신 거죠?" <br><br>취임사를 읽어 내려간 10분 동안 '개혁'이라는 단어를 17번이나 입에 올렸습니다. <br><br>윤석열 검찰총장은 관례상 참석하지 않았지만,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핵심인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, 조국 일가 수사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 중인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주요 간부들이 이를 지켜봤습니다. <br><br>협소한 회의실에서 검찰 간부라고는 김영대 서울고검장 단 한 명만 참석했던 조국 전 장관의 취임식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. <br> <br>다만,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민감한 이슈가 산적한 가운데, 검찰 개혁 강공을 예고한 추 장관과 검찰 관계가 조 전 장관 때 못지 않게 냉랭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