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말이 지나고 나면 추미애 장관이 대대적인 검찰 물갈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아직 문재인 정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데, 윤석열 검찰총장이 방패막이가 되줄 수 있을지 검사 후배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첫 출근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(검찰 인사에서 어떤 사안을 중점적으로 보고 계십니까?) <br>"조금 있다가 취임사에서 말씀 올리겠습니다." <br><br>추 장관이 직접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,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선 당장 다음 주초 검사장급 인사가 기정사실화 됐습니다. <br> <br>추 장관이 '물갈이 인사'를 통해 검찰 개혁에 나설 것이란 전망과 함께 입니다. <br> <br>유례 없는 물갈이 인사가 될 것이란 관측도 우세합니다. <br><br>현재 대전·대구·광주 고검장 등 검사장급 이상 여섯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오늘 박균택 법무연수원장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> <br>남아있는 고검장들도 거취를 고민 중인 가운데 조국·유재수 사건 등 정권 핵심부 수사 지휘 라인에 대한 교체도 유력하게 점쳐집니다. <br> <br>사정이 이렇자 검찰 일각에선 도리어 사퇴를 해선 안 된다는 반응도 나옵니다. <br><br>한 검찰 관계자는 "청와대 코드에 맞는 인사들이 빈자리를 차지할 것"이라며 "사표는 청와대가 반길 일"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이런 불안감 속에 방패막이를 자처한 윤 총장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(어제)] <br>"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일부 검찰 간부들은 윤 총장에게도 "사표를 내서는 안 된다"는 의견을 모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