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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해안 물메기, 이상 고온으로 어획량 급감

2020-01-04 1 Dailymotion

남해안 물메기, 이상 고온으로 어획량 급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해안에서는 요즘 겨울철 대표 보양식인 물메기잡이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올해는 예년보다 높은 수온 탓에 어획량이 줄면서 어민들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한지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물메기 경매가 한창인 경남 창원 마산수협공판장.<br /><br />나란히 진열된 물메기를 사기 위해 상인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남해안 물메기는 전국 물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남해 어민들의 배를 채워주던 든든한 겨울 어종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급감해 어민들의 근심이 큽니다.<br /><br />하루 2천마리가량 잡히던 물메기가 올해는 하루 2백 마리 정도로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통통한 물메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는 어선 바닥이 얼 정도로 추워야 하는데, 올겨울은 유독 따뜻한 탓입니다.<br /><br /> "물메기가 작년까지 많이 잡혔는데 올해는 수온이 많이 상승했는지 알을 방류를 했는데도 어획량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물량이 줄어들면서 경매 가격은 1마리 1만원선에서 올해는 2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 "해마다 물메기 찾는 손님들이 엄청 많았는데 올해는 어황이 너무 안 좋아서 어민들 피해가 엄청 큽니다."<br /><br />자연스럽게 물메기를 취급하는 식당도 음식 가격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까지 1그릇에 1만5천원선이던 물메기탕이 1만7천원선을 호가합니다.<br /><br />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물메기 자원 유지를 위해 매년 1만 마리 이상 치어를 방류해오고 있지만, 수온 상승에 따른 어획량 감소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지은입니다. (contactj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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